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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을 염려한 나머지 편집증으로 먼저 쓰러질 사람들.
우선, 본인은 이번 소고기 수입 개방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이걸 먼저 밝혀둬야 겠다. 요즘 소고기 수입 찬성/반대 글들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글들이 있는데, 찬성과 반대의 근거가 광우병 위험 여부라는 점이다. 읽다보면 여러가지 통계, 근거들을 가지고 와서 주장을 펼친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광우병이 이번 수입 개방 조치를 찬성하고 반대하는 데 기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까놓고 얘기하면, '광우병의 위험 운운'하는 시점에서 물타기는 이미 성공했다는 생각이다. 이번 수입 개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통제권' 부분이라고 본다. '광우병은 히스테리다.' 라고 주장하는 측도 '광우병은 없다.'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끽해야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정도겠지. 따라서 찬성 측의 의견을 따르더라도 잠재적인 위험은 존재한다. 만에 하나 이런 위험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은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 게다가 아무리 작은 위험이라도 위험은 줄여야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이번 소고기 수입 개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위에서 말한 상식을 멋지게 깔아뭉겠다는 것이지, 광우병이 많이 위험한가, 조금 위험한가는 핀트가 어긋나는 문제라고 본다. (많이 위험한가, 조금 위험한가... 써놓고 보니 이것 또한 몹시 웃기는 얘기다.) 또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미국산 소고기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좌빨 운운하는 일개 블로거의 말 보다는 차라리 EU나 일본의 수입 및 검역체계를 신뢰하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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